욕지도 비렁길(노적~혼곡)해변을 따라서(2013.12.15)
욕지도 비렁길의 명소 촛대바위 쪽 해안 풍경
낭만을 안은 섬 욕지도
드넓은 바다와 욕지도를 에워 싼
곱디 고운 작은 섬 무리들
부지런한 어부는 차디찬 겨울의
찬바람과 거센파도를 가르며
고달픈 꿈을 찾으러
바다로 향했고,
아낙은 황토빛 이랑에서
욕지도의 꿈을 찾았다.
욕지도의 소박한 작은 꿈들은
한 해 내내
거센 파도와 모진 비바람,
불타던 가뭄으로
욕지의 삶들이 나고 죽고를
가슴 아파 하였다.
이제 욕지도 황토 이랑엔
고운 꿈이 영글고,
푸른바다 수평선 위에는
만선의 기쁨에 파도를 가른다.
욕지의 숨겨진 비경은
우리들 마음 속 동화처럼
오늘도 이렇게 살아서 숨을 쉰다.
통영시 관광안내도
욕지면 관광 안내도
욕지도에 도착한 산악회 회원들이 산행 깃점인 야포까지
마을 버스를 이용하려고 줄을 서있습니다.(요금 1,000원. 교통카드 이용시 900원)
욕지도 면소재지 동촌 선착장 풍경
혼곡에서 바라다 본 삼여도 해변
선착장에서 원래 목적지인 야포 등산로 초입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야 했었는데,
지형판단 착오로 비렁길 초입인 혼곡에서 하차하여 펠리칸바위로 향하는 바람에
역광을 안고 사진을 찍어야하는 서글픈 비애를 .....ㅜㅜ
따라서 이른 아침에 이 곳을 여행하신다면 야포 등산로 초입에서 하차하여
일출봉부터 혼곡까지 트래킹을 하는게 정상적인 등로임을 다시금 강조하여 알려 드립니다.
건너편 욕지도의 명소 삼여도 전경
돌출부가 양판구이로 이 곳엔 에덴동산(암에 걸린 어머니와 딸이 오랜시간을 거쳐 만든 집으로
오래 전 이 곳을 여행사 편으로 다녀 온적이 있었는데, 초기 두 모녀의 순수함이 사라지고
너무 상업적인 느낌이 들어 별로 가보고 싶지를 않은 곳 )과 유동등대가 있다.
삼여도를 배경으로
혼곡에서 바라다 본 욕지도 선착장
이정표에는 이 곳을 비렁길로 또, 하단 이정표에는 욕지도 숲길 안내도로
표기되어 있어서 무척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숲길안내도 구간마다 이름이 있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확인하기가 애매하기만 합니다.
통영시와 욕지면에서는 이정표 표기를 정확히 해주셔야 할 필요가 있는.....
따라서 오늘부터 저는 이 곳 혼곡~노적구간을 욕지도 비렁길이란 뜻이
더 정감이 있어 보이고 좋을 듯 여겨져 비렁길로 표기키로 작정합니다.
또 이 곳 표지판에는 욕지 해안 산책로로 표기를.....ㅎ.
암튼 지금 저의 위치가 혼곡인 사실은 맞고 노적까지의 구간을 걸어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하기에 전 이 곳을 비렁길로 표기키로 합니다.ㅎ
혼곡에서 바라다 본 삼여도
추측으론 이 곳이 개미목
돌출부가 펠리칸 바위
거북바위 앞 해변전경
펠리칸 바위로 건너 갈 수 있는 출렁다리
전망대 앞 돌출부가 거북바위
암튼 해를 안고 가야만 하는 역광이다보니 풍경을 사진에 담기에는 아주 고통스러운....ㅎ
출렁다리전경
펠리칸바위로 건널 수 있는 출렁다리
다리에서 바라다 본 노적의 촛대바위
펠리칸 부리인 갯바위에 낚시에 열중하는 조사님
촛대바위 전경
해안 절벽에는 어느 곳이든 갯바위 열혈 조사님들로.....
산악회원들이 다 빠져나가서 한가해진 출렁다리 전경
혼곡에서 바라다 본 욕지면소재지와 선착장 풍경
다시 되돌아 나온 혼곡
사실 제게 주어진 시간이 많았다면 일출봉까지 따라 걷고 싶었는데 이 곳 욕지도를 오후에 나가서
연화도로 향해야하다보니 시간 제약 때문에 아쉽게도 종주를 못하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