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4살 어린 나이에 아기 엄마로 살아가야만 하는 몽족의 처자들(2013.9.28)

뽀다구 2013. 11. 19. 11:28

 

 

 

아기를 안고 있는 아기 같이 어린14살의 아기엄마와 좌측의 16살 아기 엄마.

 

 14살 어린나이에 아기엄마로 평생를 살아가야만하는

이 서글픈 삶의 몽 어린 처자가 내겐 측은하게만 느껴지지만, 

14살 어린 아기 엄마 옆에서 아기를 먹일 우유 2통을 받고는 환한 미소를 머금은

 16살 어린 아기 엄마의 앳된 얼굴엔 어두운 그림자가 하나 없이 해 맑기만 합니다. 

 

 

이 곳 몽족의 환경이 워낙 열악하여 어른들이 약초나 먹거리를 채취하러 일을 나가게 되면

 어린 아이들만 집에 오랜 시간동안 남겨지다보니 어린 아이들끼리 성 관계가 빈번하게되어

이런 어린 아기엄마가 양산되는 일이 많다고 하더군요. 

 

 

 

 

 

 

이른 아침 방비엥을 떠나 비엔티안으로 향하는 고산지역 도로변에 있던 몽족 마을 전경으로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습관이라도 되었는지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몽족 어린 아이들이 몰려 나온다.

 

우리 처럼 이 곳을 찾아 구경삼아오는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선지는 모르지만,

 이런 광경이 평범한 일상이되어 작은 먹거리라도 챙겨 먹어 허기를 면하려는 것이 겠지만,

우리들의 이런 행동이 몽족의 자립심에 어떤 영향을 주려는지 안타깝기만 하다.  

 

 

 

 

 

 

 

어린 아기를 안고 있는 어린 아기 엄마들과 몽족 어린아이들이 몰려나와

우리 관광객 일행들이 주는 먹거리를 기다리는 몽족 부족들

 

 

 

 

 

 

 

 

 

 

웃도리를 벗고 있는 몽족 부족장과 부인 그리고 어머님

 

 

 

 

 

몽족 부족장의 집 내부 모습으로 아직 이른 아침이라선지 냄비에 아침밥을 하는 모양입니다.

전기는 들어 오지만, 돈을 낼 수 없는 궁핍한 살림에 전등을 잘 켜지 않기 때문에 무척 컴컴한 .....

 

 

 

 

 

 

 

 

각종 열악한 세간살이들

 

 

 

 

 

 

 

부족장 집의 침실 전경으로 맨 바닥에 나무 각목을 바치고,

 그 위에 야자잎으로 만든 돗자리를 깔은 후

 얇은 이불을 덮고 자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낡은 전기밥솥과 냉장고도 있으나 이 집이 이 마을을 대표하는 부족장집이라고 생각해보면

다른 몽족 부족집들은 이 보다도 더 열악하다고 보는게 정확하답니다.

 

 

 

 

 

 

 

 

부엌에는 함께 기거하는 개까지 사는 것 같아서 무척 비위생적인 느낌을 .....

 

 

 

 

 

 

 

이 지역이 아열대 몬순지역이라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다보니

실내에서 음식을 하는 관계로 그름이 부엌 천정에 수북한 .....ㅜㅜㅜ

 

 

 

 

 

 

 

 

 

일행들에게 빵과 우유를 얻으려다 질서를 안지켜서 혼이나는 몽족 어린아이들

 

 

 하나를 얻은 후에 또 얻으려는 어린아이들의 못된 행동에 야단을 치는 것이겠지만,

이 어린아이들에겐 이 마져도 기를 쓰고라도 얻어 먹어야하는 안타까움이..... 

 

 

 

 

 

 

 

 

 

 

대다수 어린 아이들은 맨발 ㅜㅜ 

 

 

 

 

 

어린 아이들에게 주려고 가져간 우유와 간식이 바닥나서

지나가던 빵 오토바이 판매상의 빵을 구입하여 나눠주려는 일행

 

 

 

 

몽족 마을의 유일한 간이 상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분노하거나 노하지 마라!"

 

갑자기 헤르만 헷세의 이런 싯귀가 생각남은 이렇게 고달픈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몽족들의 삶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라오여행 마지막날에 들렸던 고산족 몽족의 비참한 생활은

제가 두 눈으로 보기엔 너무나 열악하고 처참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라오를 건국한 원주민들은 인도차이나 전쟁시기에 베트남과 동맹으로

 베트남 통일에 도움을 준 까닭에 독립을 얻게 되었지만,

이 몽족들은 자신들의 몽족나라 독립을 위하여 인도차이나 전쟁시기에

 미군들 편에 서서 싸웠던 까닭에 현 라오인들에게 무척 미움을 살 수 밖에 없다보니

 라오인들로부터도 이렇게 버림을 받아 이런 산간 오지로 쫒겨 나와

 이렇게 천박한 삶을 살아 간답니다.

 

 

이렇게 부족간 종족간의 갈등은 한 나라에 있어

 이렇게 적대적으로 변하여 통일에 방해가 되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끌어 안고 살아가야만 하는게 라오의 운명이라면,

 이들 몽족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서 함께 하는 라오의 지혜가 아쉬워 보입니다

 

그게 결국은 라오의 성공과 지구촌의 밝은 미래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