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둔산의 단풍은 이제 마지막 몸부림(2013.11.6)

뽀다구 2013. 11. 11. 10:32

 

 

 

 대둔산의 산새는 기암으로 둘러 쌓여 무척 아름다운 명산임에는 틀림없다. 

오늘처럼 가랑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하늘이었다면 대둔산의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에는

 더도 없이 좋으련만, 오락가락하는 가랑비에 떠나는 이 가을을 느끼기에는

 무언가 허전하단 생각은 .....ㅜㅜ. 

 

 

 

 

 

 아침 8시 사당역을 출발하여 11시40분경에 당도한 대둔산.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사이로 카메라를 든채로 산행을 하기에도 어정쩡한 날씨에 실망감만 커져간다.

그래도 이 곳 까지 와서  산행을 접기엔 아쉬운 듯하여 산행을 감행해 본다.

 

 

 

 

 

 

 

 

 이제 가버리면 내년에나 다시 볼 단풍이  이 지역 가뭄탓인지는 모르지만,

 5부능선에서도  잎새가 마르며 벌서 떡잎으로 변하여 떨어져만 간다.

 

월요일부터 받았던 3일간 교육기간 중 마지막 날 교육일정에

산행이 잡혀져 있어서 평일 날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한 대둔산.

 

비는 오락가락하고 날씨는 흐려도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했던 산행이라 기분은 좋다.  

 

 

 

 

 

 

 

 

 

 

 

 

 

 금강 구름다리 앞에 울려 퍼지는 스님의 목탁소리가

 내 귓가로 청아하게 들려 온다. 

 

비는 오락가락에 또 날씨마져 흐려서인지 산행 중 은근히 짜증난 내 마음을

다스려주는 이 맑은 소리에 가뿐 숨을 고른다.

 

 

 

 

 

 

 

 

 

 

 

 

 

 금강구름다리 전경

 

 

 

 

 

 

 

 

 

 

 

 

 

 

 

 

 

 멀리 삼선계단과 그 뒤편으로 대둔산의 정상부 마천대가 바라다 보인다.

 

 

 

 

 

 

 하단부에서 바라다 본 삼선계단

 

 

 

 

 

 

 삼선계단

 

 

 

 

 

 

 

 

 삼선계단에서 내려다 본 금강구름다리

 

 

 

 

 

 

 

 

 

 

 

 

 

 

 

 

 

 

 

 

  케불카에서 바라다 본 대둔산

 

 

 

 

 

 

 

 

 

 

 

 

 

 대둔산 주차장 앞 가로변에 곱게 핀 단풍들

 

 

 

 

 

 

 주차장의 마지막 고운 단풍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