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의 수도 비엔티안의 아침풍경들(2013.9.26)
라오의 수도 비엔티안 모닝마켓 근처의 도로변에서 수도승들에게
아침 공양을 올리는 아낙과 예를 갖추는 수도승들
라오 비엔티안의 첫 밤을 친구부부와 라오맥주와 함께하며 라오 무사 입국을 자축해 봅니다.
2013.9.25 저녁 7시20분 진에어 항공편으로 5시간 걸려서 왓따이 공항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한국과는 2시간 시차가 늦기에 한국시간으로는 2013.9.26.00:20분이고,
현지 시간으로는 2013.9.25 .10:20분경이더군요.
라오의 왓따이공항에서 입국수속과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량이동시간 10분,
그리고 호텔 배정과 짐만 숙소에 넣어두고 나왔기에
이 때의 시간은 현지 시간으론 26일로 접어든 00:30 분경이었답니다.
주점에서 라오맥주를 먹는 동안 무자게 고막을 시끄럽게 하며 울어대던
이 놈의 정체는 바로 이 곳 간이 노천 주점 연못의 개구리였답니다.
늦은 밤 이 곳을 찾은 이방인들을 반기느라 울어댄건지는 모르지만,
라오맥주 4병을 마시는 동안 얼마나 시끄럽게 울어대는지.....ㅋ
호텔근처의 간이주점 정원풍경
불교의 나라답게 라오의 간이주점에도 설치된 기원불탑
간이주점의 어설프면서도 자연스럽게 꾸민 인테리어가 그런대로 정겹게 마음에 다가 오더군요.
특히 밤이 늦어서 그런지 요리로 만드는 안주는 귀찮은지 만들어 팔 생각도 안하고,
달랑 맥주 4병만 갖다 주고는 밤이 늦었으니 알아서 빨리 먹고 가라는 .....
이 곳 라오는 관광객들에게도 호객행위 자체가 없는 나라라선지
아직도 때가 덜탄 관계로 이 들이 불친절하단 생각은 전혀 안들 정도로
저는 순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답니다.
저희가 라오맥주를 먹었던 테이불 옆 기둥에 붙어 있는 도마뱀들 때문에
저희 집사와 친구 놈 집사를 놀라게 하였던 놈들이지만,
이 곳 라오는 열대몬순지역이다보니 이런 것들은
앞으로 늘 보게 될 풍경들이란 생각에 ....ㅎ
새벽까지 맥주 한 잔을 하고 숙소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기에 늦잠을 자리라 생각했지만,
제 생체 시계는 얼마나 정확한지 몇시간 자지도 않았는데 현지 시간으로 새벽4시(우리나라 6시)에
자연스럽게 눈이 떠지고, 결국은 카메라만 챙겨서 오늘 아침에 친구 부부와 함께 새벽 6시에
산책을 하기로 한 모닝마켓으로 혼자 먼저 답사를 할 겸 아침 산책을 나갔습니다.
태국대사관 앞에 있던 호텔 앞의 거리 풍경
날은 밝아 오기 시작하였는지 아직 어둠은 채 가시질 않아서 가로등엔 아직 불 빛이....ㅎ.
호텔 근처에도 불교의 나라답게 작은 사원이.....
부영이란 익숙한 상호의 우리나라 은행건물
길거리 상가 마다 설치된 기원탑들
무척 낡고 퇴락해 보이는 건물
수도승들이 이른 아침 길거리 공양(탁밧)에 나선 모습들
비엔티안 모닝마켓을 길거리 이정표를 따라 찾아 가던중 보이던 이 웅장한 건물은
라오스 정부 건물 같아 보이지만, 영문표기가 되어 있지를 않은데다
표기가 태국어로만 되어 있어서 이른 새벽이다 보니 물어 볼 인적도 없다보니??.....ㅎ
이른 새벽 수도승들에게 공양을 하는 비엔티안의 아낙들
(스님들의 이런 수도행위를 탁밧이라고 한다)
공양을 하기 위하여 수도승들이 지나 가기를 기다리는 아낙들
이들은 찐 찹쌀과 꽃, 또는 화페를 준비하여 스님들이 어깨에 메고 있는 시주통에
몸이 닫지 않게 조심하여 손으로 약간씩 오무려 뭉처 넣어 주는데,
수도승들은 이 날 얻은 공양물 중 먹을 만큼의 음식만 먹고는
남는 음식은 또 다른 불쌍한 중생들에게 베푼다고한다.
내가 모닝 마켓을 찾아가는 그 짧은 산책시간에도
여러 무리의 수도승들의 탁밧을 하러 돌아다니는 전경이 보이는.....
모닝마켓을 이정표따라 찾아 가보지만 이정표가 정확하지 않아서
결국엔 포기를 하곤 친구부부와 약속한 미팅시간이 되었기에
다시 숙소로 돌아갈 수 밖에는.....
호텔 근처에 있는 화원풍경들
태국대사관 근처의 삼거리
비엔티안에서 첫 날 밤을 묵었던 두앙프라세우스호텔 전경과
새벽에 라오맥주를 한 잔 하였던 호텔 옆 간이주점
호텔 프론트 전경
도우앙프라세우스 호텔에 주차된 현대 차량들
3성급호텔로 숙소는 그런대로 잘 꾸며져 있어서 잠자리 불편은 전혀 없었답니다.
(이 곳 라오스에서는 우리나라의 모든 것들이 인기가 많다 보니
이 곳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대단한 선진국의 나라 중 하나랍니다.)
다음에는 툭툭이를 타고 돌아 본 비안티엔의 시가지와 모닝 마켓을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