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수록 아름다운 섬 매물도를 따라서.6
장군봉 해안 전망대에서
장군봉에서 소매물도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엔 후박나무와 소나무, 동백숲으로 이루워져 아름답기만 하였다.
장군봉에서 소매물도 방향 4부 능선에는 소나무와 억새가 나풀되는 구릉지대로 이루워져 있는.....
이 달만 지나면 이 곳 구릉지대 초지가 연초록으로 물들여 질 것이다.
그러면 아마도 이런 삭막한 느낌의 억새밭 보다는 더 멋진 곳으로 변할텐데....
구릉지대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
장군봉에서 하산하여 소매물도 방향으로 열심히 내달렸으나 이젠 배를 타고 나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샛길로 대항마을로 방향을 돌릴수 밖엔 없었다.
서서히 즐기며 섬 전체를 여유롭게 돌아 본다는 것이 내게 주어진 4시간에 비하면,
너무 짧게 느껴진 이번 매물도의 트래킹은 언제가 다시 한번
꼭, 되돌아와 보아야 할 곳 같은 그런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장군봉에서 소매물도 방향으로 향하다 샛길로 우회전하여 대항마을로 가는 하산 등로에 있는 산호대 숲
소매물도를 향하던 방향에서 샛길로 우회전하여 내려오는 등로
군집되어 피어 난 제비꽃
붉은 황토 빛 고운 흙의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내 무릎에게 무리를 안주어선지
걷는 내내 나를 줄겁게 한 등로 전경
오형제 섬
매물도에 있는 계단식 논 전경
대항마을 어귀
매물도에서 살던 삶들이 뭍으로 많이 빠져 나가고 나이가 든 노인네들만 살다가
돌아 가신 집들이 많아선지 폐가가 제법 많다는 생각이.....ㅜㅜ
대항마을을 벗어나 당금마을로 향하던 중 되돌아 본 대항마을
매물도 여객선이 오고가는 당금항이 바라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