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접도 웰빙길을 따라서.1(2013.3.9)
(접도 수품항 남망산 웰빙길 등산 안내도)
오늘 새벽06:30분에 서울 교대역을 떠나서 당일코스로 내려온 진도 접도의 수품항.
도착한 시간은 12시30분으로 무려 6시간이 걸려서 였다.
진도에서도 또 40여분을 다리를 건너서 또 다른 섬으로 들어 간다는 것은
역시 그리 만만한 거린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만 생가보다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서둘러 일행과 함께 웰빙길 입구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 할 수 밖에는 없었다.
오늘 중으로 다시 서울로 올라가려면 부지런을 떠는 수 밖에는.....
서
접도 수품항 전경
웰빙등산로 1구간 들머리이자 날머리이기도 한 입구
올 해 들어 처음 본 야생란의 이쁜 꽃대
오늘은 올 해들어 제일 기온이 상승하여 20도 가까이 올라간 온도 때문에
껴입은 등산복이 거치장스럽게 느껴진다.
이젠 확연하게 봄으로 접어 들었는지 껴입은 등산복을 벗어서 배낭에 걸치고,
얇은 짚티하나만으로 트래킹을 해도 선선하단 느낌보단 시원하단 생각이 들 정도다.
산능선에서 바라 본 접도 수품항
일출봉(아기 밴 바위) 전경
아기 밴 바위 전경
일출봉에서 내려다 본 해안 풍경
접도 익밴 바위 일출봉에서
날씨는 포근하였으나 트래킹하는 방향이 해를 안고 가야하는 역광에다가
운해마져 심해서 가시거리마져 나빠서 사진을 찍기엔 적당하진 않다.
해안 돌출부가 아홉봉
아홉봉전경
아홉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돌출부 해안이 말똥바위
자
올 해 처음으로 본 자고새 꽃대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아홉봉에 군집으로 피어있는 자고새꽃
아홉봉 표지석
이곳은 웰빙길 제1구간인 아홉봉을 거치고 내려와서 있는 제일수산 부근의 쉼터이자 주차장 근처이다.
사진을 찍으며, 또 오늘 따라 내게 몬 전화가 많이 오는지 전화를 받느라 지체하다보니
걸음이 빠른 산우들은 제2구간 산능선을 벌써 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
어차피 오늘은 제2구간 산능선을 탄다하여도 운동의 일환이라면 모르지만,
시야도 안좋아 내게는 별의미도 없는 산행종주라 난 혼자서 해안길을 따라서
해안가의 아름다운 명소만 찾아 느긋하게 걸으며 사진촬영이나 하자고,
마음먹고 해안길을 천천히 걸어 나갔다.
이 해안가에 있는 길은 맨발 체험길로 아주 고운 황토 흙길이라 걷기에 아주 기분이 좋았으나
초봄 가뭄탓인지 조금은 매말라 먼지가 나 보인다.
아마도 이곳은 올 겨울동안 그리 많은 강수량의 눈이나 비가오지를 않았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