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 섬에 가고 싶다. 승봉도.3
섬둘레를 트래킹하다보면 이상하게 생긴 기암들이 무척 많아서 다 특색이 있어 보이고,
모두 다 독특한 모양을 하여 그런지 바라보이는 풍경들이 정겹기만 하답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대이작도
부도가 나서 법정관리중에 있는 동양콘도가 바라다 보인다.
마치 상아탑처럼 생긴 기암군상들로 바다의 침식작용과 해식작용에따라 만들어진 것들이지만,
인간의 힘보다 위대한 자연의 섭리에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동양콘도 앞 바다 전경
(동양콘도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나 처럼 당일여행을 많이 올 수 있는 곳이다 보니
결국은 영업부진으로 문을 닫고 법정관리에 들어 가 있는 아주 낡고 오래된 시설이다.
모질게 추운 겨울이 었지만 이곳 해안 측벽 후미진 곳에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며
다소곳이 살아 숨쉬는 해국이 머잖아 다가올 봄이 멀지 않음을 느끼게 한다.
들어 올 때보다 물이 많이 빠져서 포구가 다 들어나 있는......
오늘 승봉도의 트래킹 출발점이자 회귀점인 승봉바다역.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빠져 섬둘레 해안가를 따라 걸었음에도 포장도로를 이용했을 때 보다
시간이 단축되어서 30분 정도를 인천으로 돌아 갈 배를 기다려야만 하였다.
가끔은 이렇게 봄나들이 삼아 섬에 가고 싶을 때가 있다면
아무런 준비가 없어도 이런 비수기에는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오셔서
당일치기가 가능한 섬(덕적도,소야도,자월도,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등)은
이른 아침에 부지런만 떨면 인천항을 떠나는 첫 배가 8시부터 섬에서 나오는 배가
비수기에는 보통 08:00~16:00 사이에 있으므로 얼마든지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모든 섬은 섬 나름대로의 고유한 문화가 있고, 풍경이 다 특색이 있어서 섬이주는
지연적인 느낌을 즐기며 운동도 겸한 하루를 보내기에는 어떤 여행지보다도 좋답니다.
불친 여러분들께서도 불현듯 섬에 가고 싶다면 약간의 간식거리
(섬이기 때문에 돌아다녀야하므로 식사 장소가 고정이 안되는 사유로 한끼의 식사는 준비)를
챙겨서 훌쩍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기억에 오래 남을 멋진 여행지란 생각으로 각인되리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