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 초입에 찾아 본 충재 권벌 선생의 은둔지 닭실마을을 찾아서.1(2012.11.24)

뽀다구 2012. 11. 25. 21:09

 

 

 

석천계곡을 가로 지르는 징검다리가 참 이쁘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런 징검다리는 하천에 있는 자연석을 다듬어서 조금 정형화를 해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도 유실되지 않은 채 이렇게 하천에 남아 있다는게 기이 할 정도 입니다. 

 

 

 

 

 

 

 

 

 

 

 

 

 

석천계곡을 건너가도록 만든 통나무다리가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 간 느낌을

 내게 주어서인지 정말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졌답니다.

 

 

 

 

석 천 정 사

 

 

 

 

 

 

 

 

 

 

 

 

 

 

달실(닭실)마을 전경

 

 

 

 

 

 

 

 

 

 

 

서당은 조선시대 초등교육기관입니다.

오늘날의 초등학교와 같이 학문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이었습니다.

조선말기까지 전국에 수없이 분포되어 있던 서당은 개화기를 거치면서

일제의 탄압과 서양식 교육제도의 도입으로 점차 사라졌지만

 달실에서는 예로부터 청암정이 서당의 역활을 해 왔다고 합니다.

 

이곳은 초학자들을 위한 충재라는 건물과 고급세미나실을 역활을 한 청암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에는 서당체험 및 예절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고 있답니다.

 

 

  

 

 

 

 

 

청  암  정

 

 

 

 

 

 

 

사면이 물로 둘러 쌓인 청암정은 작은 연못에 정자를 만들어 어린 유생들이 이 곳에서 자연을 벗하며

어린 유년에 학문에 몰두 할 수 있도록 한 서당이라고 생각해보니

충재 선생님의 높은 안목에 감탄을 안 할 수 가 없습니다. 

 

이런 자연을 가진 좋은 환경에서 학문과 자연을 배울 수 있던 이곳의 어린 유생들은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