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빛에 물든 산능선을 따라 바다를 보며 걸었던 석모도 산행.1(2012.10.20)

뽀다구 2012. 10. 21. 09:13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는 싶은데 번잡함과 교통 소통에 치이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전 가을 산행지로 해명산~낙가산 만한 곳이 없기에 이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수도권에서 그리 시간도 많이 안걸리는 석모도의 가을 산행은 사면 바다와

 물들어가는 단풍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답니다.

오늘은 사실 팔공산으로 향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아마 수능으로 인하여 매우 번잡할 것이란  불친의 말에  갈 곳을 잃고는

가는 가을이 아쉬워 몇 번의 산행을 가 본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 경치가 무척 아름다웠던 곳인 석모도로 향하였답니다.

 

 

 

강화도 외포리 선착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주차비무료)하고 석모도로 건너가는 배를 탔답니다.

 

물론 차를 배에다 싫고 탈수도 있겠지만, 산행이 목적이라 차를 가지고 들어가 보아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사유로 차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몸만 배를 타고 들어 갔답니다. (왕복 도선료2,000원)

 

 

 

 

 

 

선착장에서 마을 공용버스(요금 편도 1,000원)로 도착한 전득이고개

이 곳이 석모도에서 유명한 등산로 해명산~낙가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입구랍니다.

 

 

 

 

 

 

 

 

 

 

 

 

 

 

 

 

 

 

 

 

 

 

 

 

 

 

 

 

 

 

 

 

 

 

이 곳 등산로는 석모도가 섬이다보니 사면 바다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사면 바다를 바라보며 가을 빛에 물들은 단풍길을 따라서 낮지만 그리 낮지도 않은

(표고 300~400m의 등산로이지만 해수면으로 표고를 표기하기에

육지로 본다면 500~600m 정도 높이의 산으로 보면 됨)

아기자기한 암봉 사이로 걸어서 가는 산행의 묘미는 정말로 멋지답니다. 

 

 

 

 

산부추가 이쁘게 꽃망울을 터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