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휠링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숨겨진 보물 영월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1(2012.9.30)
에코 휠링을 느껴보고 싶다면 여러분들은 어디로 가시렵니까?
울진 금강 소나무 숲, 장성 측백나무 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등
우리나라에는 여러 곳이 있어서 저는 그런 명소들을 다 돌아 보았지만,
걷기에는 너무 덥거나 힘이들어 은근 부담을 주는 코스가 대다수 더군요.
제 생각엔 그런 마음과 육신의 부담을 전혀 주지 않고,
에코 휠링의 자유를 마음 껏 즐기며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
강원도 영월에 감추어진 보물.
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을 알려드립니다.
영월 장릉 위 엄흥도 정여각 뒤편에 자리 잡은 장릉 물무리골 생태학습원(면적76,617㎡ , 입장료무료)은
이 지역주민들에게는 오래 전 부터 봄 ,가을 소풍에 이용되던 자연친화적인 에코 휠링 쉼터 중 하나였답니다.
영월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학교를 다니면서 이 곳을 한 번이라도
소풍이란 명목으로 놀러 와 보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면,
아마 그 사람은 이 곳 영월 출신이 아니라고 할 정도라면
이 곳이 어떠한 장소였었는지는 미루워 짐작하셨으면 합니다.
생태학습원 이름처럼 물무리골이란 지명의 뜻은 산 속 골에
물이 나오는 곳들이 무리처럼 많다란 뜻으로,
각종 울창한 산림에서 떨어진 낙엽들이 습기에 썩어 천연 비료가 되어 썩어 있는 까닭에
이 곳엔 생육하는 각 종 동,식물들의 자양분이 되었던 아주 비옥한 곳이 었답니다.
그러하던 곳을 자연보호와 산지정화로 입산금지되어
사람들의 출입을 오랜 기간 동안 출입통제하다가
근자에 이르러 이렇게 생태학습원 재단장하여
이 곳 사람들의 에코 휠링 쉼터로 주민들에게 돌아 왔답니다.
물이 많은 이 곳 특성과 생태환경을 보전 하기 위하여
물무리골 전체를 편하게 돌아 볼 수 있도록,
목재관찰테크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서 그 어느 누구라도 오신다면
가장 편안한 느낌과 부담 없는 마음으로 천천히 소나무와 잣나무등,
각 종 활엽수가 뿜어내는 피튼치드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숨쉬며 돌아 볼 수 있답니다.
산 부 추
특히 이 곳은 야생화를 찍으러 다니시는 진사님들에겐 아마 제가 이 사진을 올리는 순간부터
이 곳이 필수 방문코스가 되리란 예감이 들 정도로 야생화의 생육상태가 너무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물매화 사진은 아마 야생화를 사랑하는 진사님들에겐 더 특별한 장소로 각인되리란 생각입니다.
물무리골 내 전체에 고루 분포 식생된 물매화의 군집은
전국 어느 곳 보다도 많은 개체수가 자라고 있어서 내게 무척 놀라움으로 다가 왔답니다.
제가 어려서 자라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 어린 나이에 서울로 유학을 떠난 뒤에
오늘 추석 귀향길에 찾았던 고향.
영월에서 오늘 새벽 아침 차례를 지내기 전 운동 삼아 삼 십년만에 찾아 본
이 물무리골 생태학습장은 저도 이렇게 좋은 자연환경으로 변화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