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로 향하는 하모니호 선상에서 (2012.9.1)

뽀다구 2012. 9. 3. 15:41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백령도를 오고 가는 여객선 하모니호의 전경(원래 이 배는 새로 제작하여 노선에 투입한 배가 아니라  장흥~제주 성산포를 오가던 오렌지호를 개조한 배로 아직도 배안에  그 운항 시절의 흔적들이 보인다.

 

           아마 이 배는 현재 나로항에서 성산포를 오가는 신형 오렌지호에 의하여 수익성 악화로 이곳으로 임차된 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하모니호 선상에서 바라 본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전경)

 

 

(하모니호 선상에서 바라본 인천항 전망대)

 

 

 

 

             오렌지호가 하모니로 변신을 시도 중에 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오렌지 색상은......ㅎ.

암튼 새로만든 대형배가 이 노선을 다녔으면 금상첨화이겠지만, 아직 백령도 노선이 그리 황금노선이 아니다 보니 채산성 때문에 중고선으로 운행을 해야하는 ......

 

 우리나라 서해의 최북단 섬 백령도의 서글픈 비애가 아쉽게 마음에 다가 옴을 느낀다.

 

 

(하모니호의 내부 앞 전경)

 

 

(하모니호의 선체 내부 모습)

 

 

 

 

시커먼 매연을 내뿜는 배들은 아마도 추측에 정제가 덜된 디젤을 태우는 것으로 보아서 중국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하모니호는 오전 09:00에 인천항을 떠나 소청, 대청, 백령 방향으로 출발을 하고.....

 

 

          하모니호에 탄 승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이라도 먹겠다고 하모니호를 따라 비행하는 괭이갈매기를 줌으로 당겨 본 모습

 

 

 

무의도 등대

 

 

 

         이 하모니호의 최대운항속도는 45노트이지만 이 속력을 낼 구간은 연안에서는 힘들어 먼바다로 나가야만 제대로 속도를 낼 수 있어서 실제 이 큰 배가 백령도를 운항하여도 그리 큰 시간 절약은 안되다는 느낌이 든다. 

 

8시에 운항하는 데모크라시아호나 이 배나 백령도 도착 시간이 같은 운항 질서의 모순만이 느껴지는.....

아마 기존 영세한 선사를 보호하는 입장으로 봐주면서 운항을 해서인지 그리 속도감도 느끼지 못하는 한시간 정도의 운항 단축 속도로는 완도에서 제주를 운항하는 불루나래호가 1시간 40분에 운항을 하는 것에 비교하여도.....

 

 

 

 

                     배안에서 만난 맑은 눈동자의 귀여운 꼬마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귀엽게 느껴지는..... 

 

 

          파노라마로 보는 하모니호 내부전경 사실 파노라마로 찍으면 불로그에선 요렇게 보이는 까닭에 화소수를 낯추느라 애만 먹는 불편함이 많다.

아마 이것도 불로그에서 좀 제대로 옆으로 크게 볼수 있는 그런 불로그로 만들 수 있도록 개선 되었음하는 마음이다. 

 

 또 갈수록 메모리 용량이 커지는 점을 감안하여 용량을 축소 안하고 사진을 올릴수 있도록 불로그 용량이 좀 커졌으면 하는 바람은 아마 다음의 모든 불로거들의 공통된 느낌이 아닐까? 

 

 

          멀리 해무속으로 덕적군도의 무인도인 등대섬 선미도가 바라다 보인다.

   이 선미도는 덕적도의 능동 자갈마당 바로 앞에 있는 섬이다. 

 

 

 

 

 

 

       태풍이 바로 지나간 뒤라서 하늘이 맑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여행을 나섰는데 이상하게도 해무가 잔뜩 끼어서 전체적으로 조망이 안좋은 .....ㅜㅜㅜ.

여긴 이 하모니호의 중간 기착지인 소청도 선착장으로 이 섬은 십 년 전에 배 선상낚시로 들어 와서 2박3일간 항구 뒷편 나이 많으신 최선장댁에서 머물렀던 적이 있는 작은 섬이다.

 

 

 

 

 

 

 

 

 

                      이 항구는 대청도항으로 소청도 보단 제법 규모가 큰 섬으로 하모니호의 두번째 기항지이다. 

 

 

 

 

 

 

                 멀리 백령도의 등대해안이 운해속에 바라다 보이나  운해가 심혀서 잘보이지도 않는 안타까움이....

 

 

 

             하모니호가 오는 도중 바다에 떠 있는 어구류가 배를 손상시켜서  예정보다 1시간 정도 늦은 2시에 오늘의 최종 기항지인 백령도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