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치악산(구룡사~세렴폭포)의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서.1(2012.8.20)
뽀다구
2012. 8. 21. 16:18
치악산자락 잎새의 구룡사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습기 머금은 촉촉한 숲길은 계곡을 따라 비로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옆에 있는 세렴폭포까지 이어져 있었고, 어둑한 숲속 계곡에는 잦은 비로 불어난 계곡물이 바위를 타고 넘으며 부챗살 처럼 퍼지며 아름다운 몽환의 경치를 보여준다.
계곡을 끼고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나지막한 오르막을 따라 걷는 길의 정취가 어찌나 빼어난지 ,금새 끝이 날까 조바심이 난다.
여름의 끝에 향한 치악산 구룡사 계곡따라 걷기는 울창한 소나무와 갈참나무 숲과 옆에 흐르는 맑은 물, 촉촉한 물먹은 부드러운 길 그리고 서늘함이 주는 상쾌한 기분은 휠링의 감동 그 자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