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수원 화성 성곽을 따라서.1(2012.7.3)

뽀다구 2012. 7. 3. 23:35

성곽의 꽃, 수원 화성

 

   아버지 정현세자에 대한 효심으로 부친의 원침을 수원 화산으로 옮긴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1794년 1월에 착공하여 2년9개월만인 1796년 9월에 완공한 성으로 둘레가 약 5.7Km, 성벽의 높이가 4~6m로, 실학자인 유형원과 정약용이 성을 설계하였고,석재와 벽돌의 병용,화살과 창검을 방어하는구조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구조,용재를 규격화하고, 거중기 등의 신기재를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건축사상 독보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고있다. 축조 이후 200여 년 동안 성곽과 시설물이 무너지기도하고 ,특히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크게 파손되었다. 그러나 축조 상황을 기록해 놓은 화성성역악궤에 의거, 1975년부터 보수,복원하여 1997년 12월 유네스코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수원 화성에는 출입하는 4개의 관문이 있는데 팔달문(남문),장안문(북문),화서문(서문),창룡문(동문)으로 구성되며 성주변을 살피면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장대로는 동장대와 서장대가 있다.

 

  이외에 지대 위에 혈석을 전면2개 좌우 3개씩 놓아 만든 대포를 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으로 동포루,서포루,남포루,북동포루,북서포루등이 있으며, 차성위에 설치한 누에 군사들을 숨겨두고 적군이 보지 못하게 하였던 시설물로 아랫쪽은 돌로 쌓고 중간 부분부터 벽돌로 축조하여 그 위에 집을 짓고 판자를 깔아 문루를 만들고,좌우에는 활을 쏠수 있도록 만든 포루로 동일포루,동이포루,동북포루,서포루,북포루가 있다.

 

또 비상상태를 알리는 역활을 하는 통신시설인 봉돈은 성곽 일부를 돌출시켜 벽돌을 쌓고  그 위에 5개의 화두를 쌓았으며, 성벽에 총구멍을 뚫어 적으로부터 방어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 나오도록 한 구조물로 치(치성)를 설치하여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위한 시설물도 두었다.( 동일치,동이치,동상치,서일치,서이치,서삼치,서남일치,남치,북동치)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의 일종으로 공심돈(동북공심동,서북공심동)이 있는데, 이중 동북공심돈은 수원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중국 요동지방에 있는 평돈을 모방하여 벽돌로 동그랗게 돈대를 쌓아 만들었다.

 

수원 화성을 가로 질러 흐르는 수원천의 북쪽에 세운 수문을 북수문(편액은 화홍문)이라고 하며 다양한 기능과 견고함에 멋진 외관까지 갖춘 북수문은 아른다운 경관을 지닌 당대의 대표적 시설물이었다. 2012년 남수문도 복원 되었다. 

 

이외에도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에게 들키지 않고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로, 유사시에는 문을 닫고 주변에 쌓아둔 돌과 흙으로 암문(동암문,서암문,서남암문,북암문)을 메워 페쇄하도록 하였다.  

 

높은 위치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 수원 화성에는 총4개소의 각루(동남각루,동북각루 방화수류정,서남각루 화양루, 서북각루)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동북각루는 방화수류정이라고 한다.

 

소뇌를 쏘던 방어시설로 산 정상부에 위치하였고 수원 화성에는 2개의 노대가 설치되었다. 이중 동북노대는 서노대가 성벽 안쪽에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치성 위에 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적을 막기위해 성문의 좌우에 설치한 방어 시설물인 적대(북동적대,북서적대)는 반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고 반은 성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성곽보다는 높게 축조하여 적군의 동태와 접근을 감시하였다.   

 

   

 

 

 

 

 

 

 

 

 

 

 

 

 

 

 

 

 

 

 

     화성열차는 동력차와 관광객 탑승차량 3량으로 구성된 관광열차로 앞부분은 정조대왕의 힘찬 구동력을 상징하기 위하여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앉는 객차는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가마를 형상화시켜 만들었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10~오후5시까지로 눈, 비오는 날과 영하의 날씨에는 운행 제외로 대인1,500원  청소년1,100원 어린이 700원으로 팔달산~화서문~장안공원~장안문~화홍문~연무대 구간을 운행하며, 매표판매소는 동장대(연무대) 옆과 팔달산(서장대) 2개소가 있으며 마지막 열차는 출발점으로 되돌아 올 수가 없으므로 택시나 도보 아니면 대중교통으로 움직여야한다. 택시요금은 대략 2,800원정도가 나오며 동장대 공용주차장 1일 주차 요금은 2,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운행열차 수는 4대로 47인승으로 제작되었다.